※1편을 안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섹 수술 후기 - (당신이 수술하기 전 꼭 봐야 하는 라섹 후기-1)
- 예전부터 라섹을 하고 싶었다 : 옛날부터 눈이 많이 좋지 못해 (가뜩이나 난시도 있던 지라) 언제나 도수가 높은 안경만을 쓰고 다녔다. 거의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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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전 검사는 좀 길다. 약 1~2시간 정도
만약 당신이 수술에 대해 결심하게 되었다면,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지 검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주로 아래와 같은 항목을 검사한다.
- 굴절력
- 각막두께
- 안압
- 각막내피세포
- 눈물막 파괴시간
- 동공크기
등 이외 여러 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사람이 많을 경우 대기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으니, 좋은 컨디션에 검사를 하길 바란다. 특히 검사 후에 가장 중요한 항목은 각막두께이다.
※ 얇아도 할 수 있으나 무모한 수술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막량.
검사가 다 끝나고 다른 항목이 정상이라면, 각막량에 따라 수술의 여부가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라섹의 경우 각막 상피, 즉 눈의 안쪽을 레이저로 교정하는 일이기에 라식이나 다른 수술 방법보단 절삭량이 많은 편이다. 눈의 시력상태에 따라 양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나, 대부분 약 100㎛정도 절삭한다고 보면 된다. 400㎛이하도 각막보강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해서 눈 수술을 하는 것은 의사 선생님도 추천하지 않은 방법이라 하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보길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 수술방법은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결정 할 수 있다.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나, 내가 수술한 병원은 수술 직전까지 수술방법을 변경할 수 있었다. 수술 전 검사에서 '스마일라식'을 하기로 했으나, 의사 선생님과 주변사람 의견, 그리고 인터넷 정보 등을 고려했을 때, 수술 당일날 라섹으로 바꾸어 수술하였다. 그러니 너무 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천천히 찾아보고 생각하면서 결정했으면 좋겠다.
※ 기계마다 다르다고 하나, 나는 잘 몰랐다. 사실 몰라도 된다.
엑시머 레이저, 펨토세컨드 레이저, EX500, MEL90 등 실제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았을 때, 이러한 기계 정보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불필요한 정보이다. 어떤 기계가 좋다, 나쁘다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그런 부분은 의사에게 맡기면 되는 부분이지 환자가 고려할 정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까지 고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수술을 잘 받을 수 있다.
※ 잘하는 선생님은 존재한다. 허나 굳이 그 스케줄에 내 시간을 욱여넣을 필요는 없다.
나의 경우, 수술할 때 이미 선생님이 배정되어 있었다. 여러 찾아본 글 중에 좋은 선생님은 따로 있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더 잘하는 선생님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보고 해야 되나 싶었지만, 굳이 다른 선생님의 정보를 찾고 그 사람이 되는 스케줄에 내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싶진 않았다. 그리고 실제 수술할 때, 배정받은 선생님께서 잘해주셔서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만족한다, 여러 선생님 중 "꼭 이 선생님한테 받아야 내 맘이 편하겠다" 이런 분이 아니라면, 다들 전문가이고 베테랑이니 믿고 수술을 맡기면 좋겠다.
※ 동행자(택시 잡아줄 사람)는 반드시 필요하다. 무모하게 혼자서 올 생각 마라.
이 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수술 날, 동행자(부모, 헝제, 자매, 친구 등)와 한 명 이상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간혹 '혼자서도 택시타고 잘 왔다' 이런 분의 글도 본 적이 있다. 개인마다 고통의 차이가 다 다르므로 수술 직후, 어떤 사람은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수술하고 나서 당신의 고통이 심할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도 누구에게 부탁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 형제에게 부탁을 해서 같이 갔다. 그리고 수술 직후, 극심한 눈시림과 고통으로 인해 핸드폰을 1초조차 보지 못하였다. 아마 우리 형제가 없었으면 택시를 잡지 못하고 계속 그 자리에 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니 택시를 대신 불러줄 누군가는 꼭 필요하다. 어느 누구는 상관없으니 꼭 한명 이상 같이 가자고 하자.
※ 며칠간 머리는 감으면 안 된다. 한번쯤 미용실에 가서 샴푸를 부탁하자.
일주일 정도는 머리를 감으면 안되기에 그 이후에 감으려면 한 번은 미용실에 샴푸를 하길 추천한다. 수술 이후 혼자서 머리를 감는 사람도 많이 있으나, 아무리 철저하게 한다 해도 혼자서 할 경우 샴푸가 눈에 노출될 가능성이 조금이라고 증가한다. 그렇기에 미용실에 가서 샴푸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샴푸 값이 조금 나가지만 눈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행동하면 좋을 것이다.
이상 더 많은 내용들이 있으나 나중에 생각날 때 또 올리도록 하겠다. 다들 수술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혹여나 내가 다닌, 강남 비0빛 안과에서 수술하실 분이라면, 추천인으로 할인 받을 수 있으니 댓글로 문의바랍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글이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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